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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경찰 흉기로 찌른 남성…7년 전에는 환경미화원 폭행해 '실형'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7.09 14:16|수정 : 2018.07.09 14:20


주택가에서 난동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의 과거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42살 백 모 씨는 어제(8일) 낮 12시 50분쯤 경북 영양군의 한 가정집에서 난동을 벌이다 이를 막으려던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백 씨를 막으려던 영양파출소 소속 김서현 경위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습니다. 오 모 경위는 머리를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 씨는 7년 전에도 폭행을 휘둘렀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1년 환경미화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을 휘둘러 실형을 선고받았던 겁니다. 
경찰 흉기로 찌른 남성…7년 전에도 환경미화원 폭행해 '실형'백 씨가 앓고 있는 조현병이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일종의 정신과 질환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출소 후 조현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백 씨는 퇴원 후에도 종종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렇게 결국 또 한 명의 희생자를 내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백 씨 가족의 진술에 따라 병력 자료를 확인하고 있으며 백 씨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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