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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보기 없이' 우승…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7.09 12:44|수정 : 2018.07.09 12:44


<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김세영 선수가 새 역사를 썼습니다. 나흘 동안 무려 31언더파를 쳐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작성하며 통산 7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합계 24언더파로 8타 차 선두를 달려 사실상 우승 보다는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 여부에 더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자신감에 찬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거침없었습니다.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습니다.

최종 합계 31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카를로타 시간다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7승째를 거뒀습니다.

LPGA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7언더파로 왕년의 스타 아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김세영이 갖고 있었는데 김세영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LPGA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주 박성현에 이어 이번 주에는 김세영이 정상에 오르면서 올 시즌 우리나라 선수가 거둔 승수는 7승으로 늘었습니다.

미국프로골프 PGA투어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 선수가 7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밀리터리 트리뷰트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친 케빈 나는 최종합계 19언더파로 마쳐 2위를 다섯 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지난 2011년 첫 우승 이후 준우승만 여섯 번이나 했던 케빈 나는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내고 통산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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