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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산업 완만한 회복세…상반기 생산 4년만에 최대

입력 : 2018.07.08 01:42|수정 : 2018.07.08 01:42


브라질 자동차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산업연맹(Anfav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145만대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올해 생산량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연맹은 올해 연간 생산량 증가율을 13.2%로 전망했으나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주문량이 줄어들면서 전망치를 11.9%로 낮췄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어난 116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224만대)보다 11.7% 증가한 250만대로 추산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연맹은 올해 연간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5%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76만6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는 판매량이 2025년께 사상 최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24∼2025년께 판매량이 380만대로 늘어나면서 지난 2012년의 사상 최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습니다.

판매량은 2012년에 380만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2013년 377만 대(-0.8%), 2014년 350만 대(-7.2%), 2015년 257만 대(-26.6%), 2016년 205만 대(-20.2%) 등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계속했습니다.

2016년 판매량은 2006년(193만 대)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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