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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껫 선박전복사고 사망 41명으로 늘어…대부분 중국 관광객

입력 : 2018.07.08 01:43|수정 : 2018.07.08 01:43


태국 유명 관광지 푸껫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습니다.

나라팟 플롯통 푸껫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을 통해 총 8구의 주검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5명입니다. 사망 및 실종자는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이들을 태운 피닉스 PD 호는 지난 5일 오후 관광객 93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105명을 태우고 라차섬으로 스킨스쿠버 투어를 다녀오던 도중 5m 높이의 큰 파도에 휩쓸리면서 푸껫 섬 남쪽 10㎞ 해상에서 전복됐습니다.

사고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구조와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주태국대사관을 통해 구조·수색 작업을 위해 태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사망자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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