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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단 방미 추진…"美 의회에 한반도 평화 설득"

신승이 기자

입력 : 2018.07.06 18:58|수정 : 2018.07.06 18:58


여야 원내대표단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원내대표들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의회와 양당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와 만나 자동차 관세 등 통상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원구성 협상이 끝나고 18일부터 3박 4일로 다녀올 계획"이라면서 다만 아직 최종 확정된 계획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확한 일정은 집권당인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조정할 것"이라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갈 수 있고 여건이 되면 간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 회동에서 다음 주 중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여야 원내대표들의 방미가 최종 성사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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