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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곳곳서 사고…최소 3명 사망, 부상 속출

남정민 기자

입력 : 2018.07.06 04:06|수정 : 2018.07.06 04:25


미국의 242번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맞아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불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일리노이 주 록아일랜드에선 법원 잔디광장에서 불꽃축제가 진행되다 거목의 가지가 부러지며 관람객들을 덮쳐 61살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지역 경찰은 나무 수령이 약 100년으로 추정된다며, 부러진 가지의 크기가 폭 2.5미터에 길이 14미터로 8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지역에서는 불꽃축제 관람객 4명이 낙뢰에 맞았고, 플로리다 주에선 독립기념일 파티를 즐기던 20대 남성이 폭죽에 불을 붙이려다 폭발 사고가 나 손가락 2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BC방송은 폭죽 사고의 68%는 독립기념일에 발생한다며 독립기념일 폭죽 사고 부상자는 연평균 760명, 폭죽 사망 사고는 매년 7건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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