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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고 웃어?'…병원 응급실 의사 폭행한 40대 구속영장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7.05 11:53|수정 : 2018.07.05 11:53


전북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 혐의로 46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일 밤 9시 반쯤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37살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도 발길질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을 이기지 못한 A씨는 피를 흘리고 있는 B씨에게 '죽이겠다. 교도소 다녀와서 보자'는 등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B씨는 코뼈 골절, 뇌진탕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A씨의 위협에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손가락 골절로 병원을 찾은 A씨는 당직 의사인 B씨가 웃음을 보이자 '내가 웃기냐'며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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