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靑, 특별감찰반 확대 추진…비위행위 더욱 강력 감시

정유미 기자

입력 : 2018.07.05 10:06|수정 : 2018.07.05 10:06


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산하의 감찰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수석실이 특별감찰반의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은 감사원·검찰청·경찰청 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부 고위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장 및 임원, 대통령의 친족,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자를 대상으로 감찰을 벌이는 조직입니다.

여당의 지방선거 압승을 계기로 정부와 여당의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비위행위를 더욱 강력하게 감시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달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대통령,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에 대해 민정수석실에서 열심히 감시해 달라"면서 "민정수석이 중심이 돼서 청와대와 정부 감찰에서도 악역을 맡아 달라, 지방권력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