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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선수' 버자네스쿠,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 진출

최희진 기자

입력 : 2018.07.04 22:38|수정 : 2018.07.04 22:38


30살의 나이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한 루마니아의 미하엘라 버자네스쿠가 여자단식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버자네스쿠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영국의 케이티 스완을 1시간 14분 만에 2대 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주니어 시절 세계 정상급 유망주였던 그는 무릎 부상 때문에 성인 무대에서 뒤늦게 빛을 본 선수입니다.

지난해 US오픈이 개인 첫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이었고,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4회전까지 진출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아직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72위였던 순위를 28위까지 끌어올리며 뒤늦게 전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버자네스쿠는 스포츠 과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테니스계에서 보기 드문 학구파 선수로 유명합니다.

버자네스쿠는 3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빅토리아 아자렌카전 승자와 만납니다.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자 매디슨 키스는 태국의 루크시카 쿰쿰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1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를 제압한 돈나 베키치는 2회전에서 레베카 페테르손을 2대 0으로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세계랭킹 101위 야니나 위크마이어와 120위 에브게니아 로디나는 세계랭킹 100위권 밖 선수로 윔블던 3회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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