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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17년 만에 청담사옥 떠나는 박진영의 인사…"이제 나도 떠나"

입력 : 2018.07.04 17:10|수정 : 2018.07.04 17:10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정들었던 사옥을 떠나며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진영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강남구 청담사옥 외관 사진을 올리고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사옥 창문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 걸그룹 트와이스, 가수 유빈 등 JYP가 배출한 스타들의 모습이 붙어있습니다. 
17년 만에 청담사옥 떠나는 박진영박진영은 "JYP 청담사옥에게. 다들 지난주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갔는데 나만 하던 작업이 있어 너와 단둘이 남았구나. 나도 이제 떠나"라며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박진영은 이어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꿀 수 있게 해준 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 만큼 식구들도 불어났다"며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철없던 내가 들어가서 철이 좀 들어서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17년 만에 청담사옥 떠나는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1년 청담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 갓세븐 등 많은 스타를 배출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신사옥으로 이전합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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