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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가고 이제는 피해수습…정부, 응급복구 체제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7.04 14:12|수정 : 2018.07.04 14:12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정부가 피해 수습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4일) 오전 호우·태풍 피해 및 응급복구 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피해 수습을 위해 응급복구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1일 발령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도 오늘 낮 12시 해제됐고 중앙재난상황실 중심의 상시 비상상황 관리체계로 변경했습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별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지반 약화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붕괴 위험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피해가 발생한 공공시설은 신속하게 복구하고 가옥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도 적극적으로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행안부 집계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돼 모두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천과 도로, 저수지, 학교, 항만 등 공공시설 85건이 피해를 봤습니다.

주택 5동이 반파되고 주택과 상가 79동 침수, 농경지 8천444㏊ 침수 등 사유시설도 255건 피해가 났습니다.

행안부는 공공시설은 78.8%가, 사유시설은 모두 응급복구가 끝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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