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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동굴생존 소년들 비 더 오기전 구조해야"

정연 기자

입력 : 2018.07.03 22:33|수정 : 2018.07.03 22:33


태국 정부가 동굴에서 실종된 지 열흘 만에 기적처럼 생존이 확인된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구조하기 위해 이들에게 잠수훈련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다시 큰 비가 내려 동굴 안의 수위가 높아지기 전에 입구를 통해 구조를 시도하며, 이를 위해 배수펌프로 최대한 동굴 안의 물을 빼내되 불가피하게 잠수를 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생존자들에게 간단한 잠수훈련을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아누퐁 태국 내무부 장관은 며칠 후 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며, 그전에 생존자들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구조 후 의료지원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동굴 안에 갇혀 지내던 생존자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 등도 구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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