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통일 농구' 방북단 출발…김 위원장 참관 여부 '관심'

김아영 기자

입력 : 2018.07.03 12:19|수정 : 2018.07.03 12:19

동영상

<앵커>

남북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정부대표단이 오늘(3일) 평양에 갔습니다. 내일과 모레 모두 네 차례의 경기가 진행되는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할지도 관심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 농구경기에 참가하는 우리 인원들이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용기 2대로 방북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남녀 선수단 50명과 정부지원단 15명, 기자단 등 10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그러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통일 농구경기대회 개최는 2003년 10월 평양 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경기 이후 15년 만입니다.

[허재/통일농구단 남자 대표팀 감독 : 15년 만에 감독으로 가니까 감회가 새롭고, 설레기도 하고 북한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남북 선수들은 내일은 혼합방식으로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고, 모레는 각각 팀을 구성해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조명균 장관은 방북 계기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해 성사된 데다, 김 위원장이 농구광으로 알려져 있는만큼 농구장을 깜짝 방문할지 관심입니다.

방북단은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뒤 6일 오후 군 수송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