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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접촉사고 처리하던 노부부,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숨져

강민우 기자

입력 : 2018.07.03 06:19|수정 : 2018.07.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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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저녁 영동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접촉 사고를 처리하던 노부부가 뒤에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대구에선 공장 물류창고에 큰불이 나서 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고속도로 위 경찰과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나들목 인근에서 61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접촉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 위에 서 있던 노부부와 50대 남성을 들이받았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차를) 1차로에 세워놓고 서로 충격부 보고 그랬던 거 같아요. 갓길에 세웠어야 하는데….]

이 사고로 노부부가 숨지고 50대 남성과 노부부의 10대 손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날이 어둡고 비까지 내려 A씨가 도로 위에 있던 이들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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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광화문 앞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앞부분이 불에 전부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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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엔 대구 중구 달성공원역 근처 공장 물류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와 소방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내 공구 등이 타 소방추산 5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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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선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차가 고장 나 어젯밤 늦게까지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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