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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장거리 폭격기 탑재 시험중"

김수형 기자

입력 : 2018.07.03 00:27|수정 : 2018.07.03 00:27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요격기 외에 장거리 전략 폭격기 투폴례프(Tu)-22M3에도 탑재하는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군산업체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킨잘 미사일을 장거리 폭격기 Tu-22M3에 탑재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폭격기 1대에 몇 기의 미사일을 탑재해 시험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상세한 시험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킨잘의 Tu-22M3 탑재 시험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Tu-22M3은 비행 거리가 6천km 이상으로 MiG-31의 약 2배에 달해 장거리 임무 수행에 유리합니다.

러시아군이 킨잘 미사일의 탑재기로 Tu-22M3을 시험하는 것도 작전 거리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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