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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제재 완화하나…北 대외경제성 부상 방중

이기성 기자

입력 : 2018.07.02 14:09|수정 : 2018.07.02 14:09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경제성의 구본태 부상이 오늘(2일) 오전 베이징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구본태 부상은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구 부상은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농업, 철도, 전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경제 협력과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 부상은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당시 북한과 총 행사 준비책임자로 활동했습니다.

같은 해 북한 경제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지린성의 동북아시아 투자무역 박람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구 부상은 지난 5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회담에 배석했습니다.

구 부상의 이번 방중은 지난달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3차 정상회담 후 본격적인 중국의 대북 경제 지원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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