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부 고위당국자, "북미관계, 남북관계처럼 속도감 있게 나가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7.02 11:45|수정 : 2018.07.02 11:45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미관계 역시 남북관계처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와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향"이라며, "북미관계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대이자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통일농구경기 단장 자격으로 내일 방북하는 것과 관련해, 이 당국자는 "방북 시에 누구를 만날 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며, "북측 인사를 만나는 다양한 계기에 남북관계 현안과 다른 것들도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있는 우리 억류자 문제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이 고위급회담에서 '관련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간 철도, 도로 연결문제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북한은 가시적인 조치가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착공식도 빨리 했으면 한다"며, "우리 역시 가능하다면 늦출 이유는 없지만 여러 여건이 가능한 선상에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해 대북제재가 어느 정도 풀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