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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마음의 정리 됐다" 기성용, 은퇴 시사…귀국 인터뷰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7.01 17:32|수정 : 2018.07.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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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 선수가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늘(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기성용은 "혼자만의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은퇴한다고는 얘기를 못하겠다"면서도 "어느 정도 마음은 정리가 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를 마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뉴캐슬과 계약을 마무리하느라 다른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틀 늦게 귀국한 기성용은 그동안 대표팀 은퇴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년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한 책임감이 컸던 것 같다"며 "그동안 한국 축구가 비난과 비판을 받으면서 나 자신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도 아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커리어에 있어서 소속팀에 집중할지 대표팀을 좀 더 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주변 사람들과도 많이 상의했다"며 "한국 축구가 앞으로 4년간 장기 플랜을 갖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내가 대표팀에 도움이 될지 고민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기성용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었다는 것입니다. 종아리 부상 탓에 마지막 독일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기성용은 극적인 승리 후 눈물을 보였습니다.

조별리그를 마친 직후 영국으로 건너간 기성용은 6년을 뛴 스완지시티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2년 계약했습니다. 새 팀을 결정하는 데도 대표팀 은퇴 결정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귀국 인터뷰를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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