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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일 날 뻔" 속초해변서 음주 물놀이 3명 구조

노유진 기자

입력 : 2018.07.01 10:10|수정 : 2018.07.01 10:10


술을 마시고 야간에 물놀이하던 동호회 회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오늘(1일) 새벽 0시 15분쯤 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35살 임 모 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바닷물에 빠졌습니다.

함께 물놀이를 하던 동료 35살 엄 모 씨 등 2명이 임 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외해로 떠밀려 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 해경 구조대원 등은 바다에 빠진 엄씨 등 2명을 방파제로 끌고 나왔고, 임씨는 구조 보트를 이용해 구조했습니다.

해경에 의해 25분여 만에 모두 구조된 임씨 등 3명은 건강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자동차 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속초해변 인근 펜션에서 술을 마신 뒤 야간에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해경은 해수욕장 개장 전인 만큼 안전요원이 없는 물놀이는 매우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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