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의 사헬지대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는 연합군 본부가 공격을 받아 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자살폭탄을 시도하려고 기지에 침입하려는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총격전이 한 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군 소식통은 "현장에서 6명이 숨졌다"며 부상자도 많이 발생했고 이들 중 일부가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가을 사헬지대에서 프랑스의 지원 아래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등 5개국의 아프리카 연합군이 창설된 뒤 본부가 공격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사헬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남쪽 주변 지대로 그동안 이슬람 테러조직의 온상으로 평가돼왔습니다.
프랑스는 2013년부터 말리에 병력을 파견해 사헬지대의 테러 격퇴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