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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겨우 한 명인데?…3시간 걸린 12명 구조대원의 구조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6.29 17:35|수정 : 2018.06.29 17:35


체중 200kg 환자 이송…12명의 구조대원들이 3시간 만에 들것에 옮겨한 명의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12명의 구조대원들이 동원된 일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욕실에서 부상을 입은 200kg의 남성을 이송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남성이 샤워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갔다가 발을 헛디디어 미끄러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가족들은 곧바로 응급 구조대에 구조요청을 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의 눈앞에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체중 200kg 환자 이송…12명의 구조대원들이 3시간 만에 들것에 옮겨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부상을 입은 남성의 체중이 200kg에 달하는 초고도 비만이었던 겁니다.

게다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제한 무게 때문에 계단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인력으로는 부상자를 옮길 수 없다고 판단한 구조대원들은 구급 단체인 블루 스카이 레스큐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블루 스카이 레스큐는 3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해 지진을 포함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시 구조 활동을 돕는 중국 최대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후 현장에는 블루 스카이 레스큐 측과 응급 구조대까지 총 12명의 구조대원들이 모였고, 무려 3시간에 걸쳐 200kg의 환자를 들것에 옮긴 뒤 계단을 내려와 구급차로 이동했습니다.체중 200kg 환자 이송…12명의 구조대원들이 3시간 만에 들것에 옮겨현재 부상자는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돼 치료받는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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