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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주 북한 방문…핵문제 논의"

엄민재 기자

입력 : 2018.06.28 22:34|수정 : 2018.06.29 09:09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간 첫 만남을 위한 겁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 성명은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이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기 위해 다음 달 6일 워싱턴에서 계획된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공동 성명에는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키로 양측이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출장 때문에 (인도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전에 평양을 두 차례 방문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CIA 국장과 장관 자격으로 각각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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