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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밑에 땅굴파고, 송유관에 구멍 뚫고…기름 훔친 일당 검거

정다은 기자

입력 : 2018.06.28 12:42|수정 : 2018.06.28 12:42


경부고속도로 근처에 묻혀있는 송유관까지 땅굴을 파고, 송유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쳐 시세보다 100∼150원 저렴하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진두지휘한 53살 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협조한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씨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충남 천안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90m 떨어진 지점에 묻힌 송유관에 고압 호스를 설치하고 휘발유·경유 등 46만1천280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북 경주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기름을 훔쳐 판매하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되자 도망친 지명수배자였습니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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