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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장맛비, 중부 강한 소나기…남해안에 호우특보

공항진 기자

입력 : 2018.06.28 05:09|수정 : 2018.06.28 05:09


장마전선이 남부에 머물면서 남해안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일부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신안 장산도에는 불과 4시간 만에 140mm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고 해남과 강진 등에도 1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내일까지 50에서 최고 150mm의 집중호우가 이어지겠고 전북과 경북은 오늘(28일) 오전까지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전북과 경북 내륙 일부에는 오후에 최고 50mm가량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남부와 제주도, 해안 곳곳에서는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까지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분간은 바닷물 높이가 높을 것으로 보여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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