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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함께!] "경기 종료 휘슬! 그라운드가 눈물바다로 변합니다!"…'빼박 콤비' 해설로 보는 독일전 (3)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6.28 04:16|수정 : 2018.06.2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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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전을 믿기 힘든 승리로 장식한 우리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 대 0으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2연패를 당한 뒤 독일을 꺾으면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해 F조 3위로 대회를 끝냈습니다.

'세계 최강' 독일을 2 대 0으로 격파한 이번 승리는 선수들에게는 마음고생을 한 방에 털어낸 승리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그라운드를 돌며 땀으로 범벅이 된 선수들을 끌어안았습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손흥민은 4년 전 브라질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구보다 마음고생을 털어낸 선수는 역대 최악으로 비난받던 수비수들이었습니다.

김영권, 장현수 등 수비수들도 눈물 가득한 얼굴로 얼싸안으며 그동안의 설움을 달랬습니다.

(영상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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