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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학비 버는 대학생의 특별한 방법

김도균 기자

입력 : 2018.06.27 15:41|수정 : 2018.06.27 15:41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팝업 레스토랑 운영해 학비 버는 대학생자신의 관심과 특기를 십분 활용해 학비를 버는 대학생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 폴리 테크닉 주립대학에 다니는 지미 웅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식품학을 전공하는 3학년 웅 씨는 16살에 고향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한 일본 음식점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꿈많던 10대 소년은 이때 요식업과 요리의 세계에 눈을 떴습니다. 웅 씨는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자 유명 레스토랑에 지원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운 좋게도 웅 씨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두 곳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여름방학 동안 유명 파티시에들 밑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몇년 뒤 대학생이 된 웅 씨는 예전부터 간직해온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겁니다.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팝업 레스토랑 운영해 학비 버는 대학생주말마다 기숙사에서 팝업 레스토랑 운영해 학비 버는 대학생그리고 지난해 10월, 그는 아파트식 대학교 기숙사를 주말 동안 레스토랑으로 활용해 본격적으로 'DENCH'라는 레스토랑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최대 4명까지만 예약을 받았고 한 사람당 45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만 원에 5코스 또는 7코스의 요리를 제공했습니다.

정식으로 요리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그의 뛰어난 실력과 감각은 단숨에 사람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레스토랑 수입으로 학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웅 씨는 "계절에 맞는 재료를 사용해서 메뉴를 만든다"며 "그래도 내 강점은 유명 파티시에들에게 배운 달콤한 디저트 요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유명 미슐랭 스타 셰프들을 벤치마킹하며 계속 공부 중"이라며 당분간 레스토랑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jwong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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