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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체 "한반도 비핵화와 北 체제 안전보장 등 일괄 타결 필요"

정혜진 기자

입력 : 2018.06.27 13:55|수정 : 2018.06.27 13:55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북한 비핵화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체제 안전보장 등에 대한 일괄타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일괄 타결 내용 중 유엔 대북제재 완화, 미군 사드 및 미군 철수 등 중국이 주장해온 한반도 관련 현안을 포함한 점으로 볼 때 중국의 입장이 고스란히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지난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후 서명한 합의문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한 중요한 진전이었다"며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4가지 요소의 일괄타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4가지 요소로서 북미간 상호신뢰, 북한의 국제사회 통합, 미군 사드 철수, 동북아 지역 안보를 꼽으면서 "약 70년간 적대관계였던 북미 양국이 정상회담만으로 증오와 갈등을 해결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미가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벌여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모델을 유지, 상호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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