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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에 착륙 못 해 4시간 선회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6.27 13:14|수정 : 2018.06.27 13:14


제주국제공항에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낙뢰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항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오전 11시 현재 출·도착 3편이 결항했고 26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아침 7시 35분쯤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아시아나 OZ8911편이 제주로 오던 중 상공에서 낙뢰를 맞았습니다.

이 항공편은 8시 39분쯤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했지만 연결편인 OZ8912편이 정비 문제로 결항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 200여 명을 다른 편으로 분산해 목적지까지 수송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 23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205편은 강풍으로 인해 수차례 착륙에 실패, 회항을 거듭하다가 4시간 만인 오전 11시 25분쯤 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6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으며 윈드시어와 뇌전 특보도 발효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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