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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 세종시 화재 당시 상황 조사…내일 합동감식

강민우 기자

입력 : 2018.06.27 12:21|수정 : 2018.06.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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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합동 감식은 내일(28일) 진행됩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화재 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세종경찰서는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하청업체 책임자, 그리고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 등을 불러 화재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상을 당한 노동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 2층의 화재 당시 상황을 묻고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CCTV 영상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장 노동자와 근로 감독자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켰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감식은 내일 오전 10시 반에 시작됩니다.

화재 건물의 잔불 정리가 늦어진 데다 불이 난 지하에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차 있어 바로 감식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앞서 어제 낮 1시 10분쯤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임동권/세종소방서장 : 에폭시(바닥 마감재)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내부에서 페인팅 작업이 병행됐다고 하니까 (폭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불로 노동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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