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술집 영업 실적 12개월째 하락…커피숍은 호황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06.27 11:45|수정 : 2018.06.27 11:45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소비 침체와 음주 문화 변화 등 영향으로 술집의 영업 실적이 최근 19년 사이에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주점업의 생산지수는 97.3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물가 상승의 영향을 제외하고 평가한 유흥주점·나이트클럽 등 주점업에 속하는 업종의 매출총액이 집계 후 4월 기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생산지수는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주점업 전반의 업황은 최근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음식점 업의 생산지수도 93.6으로 4월 기준으로는 2005년에 92.0을 기록한 후 최근 13년만에 가장 장사가 안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식사·음주 문화의 변화, 외식산업의 구조적 취약함 등이 식당이나 술집의 영업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이나 다방 등의 영업 상황은 주점이나 음식점보다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이들을 포괄하는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올해 4월 생산지수는 143.8로 4월 기준으로는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