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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5년 추적한 제천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6.27 10:43|수정 : 2018.06.27 11:27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2003년 발생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토막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최근 강원도 속초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의 한 원룸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이 쫓던 59살 신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씨의 방에서는 약봉지도 발견됐으며 외부 침입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당뇨 등 지병을 앓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까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신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지만 평소 변장을 하고, 가명까지 사용하는 신씨를 검거하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두고 추적하던 유력한 용의자가 숨져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씨가 2003년 5월 내연관계에 있던 40대 여성이 자신에게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살해,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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