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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진도 변환소 고장…전기 받는 제주 가구 10% 한때 정전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6.27 10:30|수정 : 2018.06.27 10:30


전남 진도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진도의 변환소 설비 고장으로 제주로 오는 전력 공급이 한때 끊겼습니다.

오늘(27일) 오전 8시 40분쯤 제주시 노형동과 서귀포시 일부 등 제주 전 지역 3만1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에 들어가 오전 8시 50분 4천700가구에 전기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후 오전 9시 6분쯤 전기공급이 끊긴 모든 가구에 대해 복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전기공급이 끊긴 가구는 제주 전체의 10%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기공급이 끊기자 상업지구인 제주시 노형동 등에서 승강기 운행이 멈춰 12건의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전 제주본부는 전남 진도에 있는 변환소 설비가 일시적으로 정상 작동되지 않아 제주로 오는 전기공급이 일부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는 진도 변환소에서 해저케이블을 통해 서제주 변환소로 전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한전은 진도 변환소 설비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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