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美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중단해야…예외 없어"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6.27 04:50|수정 : 2018.06.27 04:50


이란 핵 합의 탈퇴와 함께 제재 복원을 선언한 미국이 올 11월부터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기자들에게 동맹국들이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도록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이란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고 이란의 악의적 행동의 총체성을 부각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과 관련해 면제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경우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이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이란에 대한 여객기 공급 등 3개월의 유예 기간이 설정된 제재는 오는 8월 6일부터 복원되고, 석유 부문을 비롯한 나머지에 대한 제재는 180일 뒤인 11월부터 복원될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