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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할리데이비드슨 이전 안 돼"…유럽 車 보복관세 임박

정혜경 기자

입력 : 2018.06.27 00:00|수정 : 2018.06.27 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외국으로 이전하기로 한 할리 데이비드슨을 또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할리 데이비드슨은 관세 발표 전에 공장 시설 대수를 이전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들은 관세 전쟁을 핑계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트윗에서는 "할리 데이비드슨이 다른 나라에 세워져선 절대 안 된다"며 "직원과 고객은 이미 그들에게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일 이전한다면 전례 없는 세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지난 25일 공시자료를 통해 EU의 보복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국외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U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지난 22일 버번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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