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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달 말 중앙위서 당 대표 후보 3명으로 '컷오프'

조민성 기자

입력 : 2018.06.26 13:27|수정 : 2018.06.26 13:27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음 달 말께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대표 후보자를 3명으로 컷오프 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또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15% 등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서 대표를 선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해 지도체제 개편, 전당대회 일정 및 경선 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해서 선출하되, 본선 전에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서 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각각 줄일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전대 준비위는 현재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맡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도는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준비위 간사인 김영진 의원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습니다.

컷오프는 주요 당직자와 지역위원장,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 500명 정도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에서 이뤄집니다.

중앙위는 지역위원회 개편대회가 종료된 이후인 내달 말쯤 열립니다.

이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본선에서는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여론조사(국민+일반당원) 15%의 규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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