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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이산가족 상봉 상시화 등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김용태 기자

입력 : 2018.06.26 09:59|수정 : 2018.06.26 09:59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여당과 정부가 단 한 분의 이산가족이라도 더 만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과의 협조가 필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25일) 1차 상봉자 추첨이 진행됐는데, 경쟁률이 570대 1에 달했다"며 "현재 생존한 이산가족이 5만7천여명인데, 이 중 80세 이상 고령이 63%나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85년 이산가족 상봉이 처음 시작돼 27번의 대면·화상 상봉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가족을 만날 기회는 극소수에게 주어졌다"며 "이런 속도와 방식이라면 5만7천명의 이산가족이 모두 상봉하기까지 수백 번의 행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정례화·상시화하고, 면회소를 추가로 건립해야 한다"며 "또한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전화·서신 교환, 화상 상봉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만남의 방법을 개발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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