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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를 하천에 그대로…비양심 축산농가들 적발

김정우 기자

입력 : 2018.06.26 09:25|수정 : 2018.06.26 09:25


▲ 경기도 특사경 폐수배출시설 점검 모습 

가축분뇨를 하천으로 그대로 흘려보내 수질을 오염시킨 축산농가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여주·이천시 복하천 등 15개 하천에 인접한 275곳의 가축분뇨 및 폐수 배출 관련 업체를 점검해 위법행위를 한 76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가축분뇨 및 폐수 공공수역 유출 23곳, 가축분뇨 배출시설 또는 폐수처리시설 미신고 운영 26곳 등이었습니다.

이천시의 한 농장에선 가축분뇨를 퇴비화 과정 없이 농장 주변 밭에 배출해 비가 오면 가축분뇨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도록 방치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여주시의 농장에선 가축분뇨처리시설에 지하수를 섞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사경은 적발 업체 중 69곳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7곳은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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