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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월드컵 데뷔' 아스파스, 모로코전 '극적 동점골'

백운 기자

입력 : 2018.06.26 07:04|수정 : 2018.06.26 07:05


스타들이 즐비한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뒤에도 "1분이라도 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작게만 보였던 아스파스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극적인 골을 넣었습니다.

아스파스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후반 29분에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아스파스는 경기 종료 직전, 다니 카르바할이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습니다.

애초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고, VAR(비디오판독)로 판정이 번복되는 복잡한 상황까지 벌어져 아스파스의 골은 더 주목받았습니다.

영국 BBC는 "아스파스의 멋진 힐킥, 그리고 VAR이 만든 위대한 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페인은 아스파스의 골로 B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아스파스 덕에 이어갔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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