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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생일축하 지지자 행사서 북한 국가 울려"

권애리 기자

입력 : 2018.06.26 05:07|수정 : 2018.06.26 05: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들 행사에서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졌다고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워싱턴DC의 '트럼프 국제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축하 행사를 열었을 때 북한 국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백 명의 여성이 몰린 이 행사에서, 약 25분간 진행된 패션쇼에 마지막 모델이 등장했을 때 그 배경음악으로 북한 국가가 나왔다는 겁니다.

이 단체의 앨리스 버틀러-쇼어 회장은 쇼가 끝난 후, "이건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과 그가 북한과 가진 협상을 의미한다"면서 "우리가 들은 건 북한의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이 날 행사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게 올해의 여성 상을 수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샌더스 대변인은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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