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 주심은 '유니폼 논란'의 당사자 미국 마크 가이거 심판으로 결정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오는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F조 3차전에 미국인 가이거 심판을 주심으로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거 심판은 지난 20일 자신이 주심을 맡은 포르투갈과 모로코 경기 뒤 포르투갈 슈퍼스타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주장이 나와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경기에서 진 모로코 선수의 발언으로 시작됐으며 피파가 사실 확인을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 밝혀 일단락됐습니다.
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인 가이거 심판은 지난 2008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2011년과 2014년 미국프로축구 올해의 심판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