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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통신선 실무접촉…철도·도로 분과회의도 개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8.06.25 12:09|수정 : 2018.06.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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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25일)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철도와 도로 연결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접촉도 연이어 열리는 등 남북 회담이 이번 주에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는 군사실무접촉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서는 지난 14일 남북장성급회담에서 합의된 군 통신선 완전 복구를 위한 실무적인 진행절차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재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과 남측 평택 2함대와 북측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9일에 복원된 서해지구 통신선은 현재 음성통화만 가능하며 문서 등을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합니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지난 2013년 북측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합니다.

남북은 또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문제, 산림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연이어 분과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내일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오는 28일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다음달 4일 열기로 했는데 회의 장소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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