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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운명의 멕시코전…손흥민 최전방 출격

주영민 기자

입력 : 2018.06.23 20:20|수정 : 2018.06.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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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앵커>

잠시 뒤 제 뒤로 보이는 이곳에서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멕시코전이 펼쳐집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늘(23일) 공격 비중을 늘리겠다고 말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최전방에서 뛸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언제나 자신감 넘치던 신태용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는 신중했습니다.

경기가 열릴 로스토프 아레나의 잔디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 뒤 마지막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선수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비장한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는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신 감독은 차분한 어조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태용/월드컵대표팀 감독 : 배수의 진을 치고 최선을 다해서 일단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끔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 감독은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멕시코전에서는 공격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고 황희찬의 돌파력을 최대한 활용해 득점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기록한 문선민의 깜짝 기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감독은 멕시코를 가상해 치렀던 콜롬비아, 온두라스와 평가전 승리의 경험을 살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대표팀 감독 : 중남미 팀을 이길 수 있는 노하우가 제 안에 하나하나 쌓여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 잘 맥만 짚으면 멕시코전 충분히 해볼 만하다 (생각합니다.)]

러시아에 처음 왔을 때 넘쳤던 설렘과 자신감은 비장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태극전사들이 흘린 땀을 믿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최대웅,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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