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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힘든 우리 월드컵 대표팀에게 또 다른 부담이 생겼습니다.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의 기온이 최고 35도에 이르는 데다 멕시코 관중이 4만 명이나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로 떠나는 날까지 대표팀은 전술을 다듬었습니다.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하며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김영권/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2차전은 잘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저희 선수들이 2차전에 모든 것을,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강한 압박은 물론 평균 신장이 우리보다 3cm 작은 멕시코를 상대로 높이의 우세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성용/월드컵 대표팀 주장 : 저희들이 충분히 헤딩력이나 이런 것들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일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은 잠시 후 이곳 베이스캠프를 떠나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합니다.
베이스캠프에서 남쪽으로 1,800km이상 떨어진 로스토프나도누는 낮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오르고 햇빛도 더 강렬합니다.
모레(23일) 경기 시간에는 습도도 68%로 상당히 높을 전망입니다. 또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멕시코 관중이 4만 명이나 될 것으로 보여 태극전사들은 최악의 여건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손명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