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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하나…2주 연속 오름폭 커져

박민하 기자

입력 : 2018.06.21 15:06|수정 : 2018.06.21 15:06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졌습니다.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어들고 비강남권은 오름폭이 커진 곳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습니다.

이달 초 0.02%였던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 이어 2주 연속 조금씩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강남 4개 구 아파트값은 -0.04%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줄었습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9%로, 송파구는 -0.11%에서 -0.09%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0%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최근 약세가 지속됐던 광진구와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용산(0.08%)·마포(0.13%)·강북(0.15%)· 금천(0.14%)·관악구(0.33%) 등지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꿈틀거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내일 공개되는 보유세 개편안과 하반기 금리 인상 등의 변수가 있어 가격이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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