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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너뜨린 멕시코 잡을 필승 해법…'역습'에 달렸다

주영민 기자

입력 : 2018.06.20 21:04|수정 : 2018.06.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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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앵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멕시코를 꺾을 수 있을까요? 한국과 멕시코 모두 역습이 주 무기인데 우리의 강점은 살리고 상대 역습은 막아야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스웨덴전에서 우리의 역습은 손흥민의 원맨쇼에 그쳤습니다.

손흥민 혼자 공을 몰고 60m를 내달리는 동안 뒤에 처진 주변 공격수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과 김신욱, 황희찬 최전방 3톱이 서로 연결한 패스는 딱 세 번, 효과적인 역습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또 미드필드에서도 공격 전환이 느려 번번이 상대 수비진에게 길목이 막혔습니다. 스웨덴보다 빠른 멕시코를 제압하려면 공격수들의 협력 플레이가 더 절실합니다.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전방 압박을 어떻게 잘 견뎌내고 그것을 털어내고 공격전개를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역습을 어떻게 막느냐도 관건입니다. 멕시코는 수비지역에서 최전방까지 단 3번의 패스로 공을 연결해 독일을 무너뜨렸을 정도로 역습이 강합니다.

우리로서는 중원에서부터 압박해 역습 기회를 미리 차단하고 포백 수비진의 뒷공간을 내주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김영권/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진짜 100%가 아닌 120% 힘을 쏟아내서 잘 준비하고 경기 잘해볼 테니까,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객관적인 팀 전력도 분위기도 우리가 모두 한 수 아래입니다. 힘겨운 싸움이지만 반드시 이겨 내야 16강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최대웅,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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