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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방치된 양구 파로호 둔치 '꽃섬'으로 거듭나

입력 : 2018.06.20 14:58|수정 : 2018.06.20 14:58


2008년 파로호 인공습지 조성 이후 10년 동안 공터로 방치됐던 강원 양구군 강원외고 앞 둔치가 '꽃섬'으로 거듭난다.

양구군은 둔치에 꽃과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파로호 둔치 관광 자원화 사업' 준공식을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4㏊ 면적에 산책로 1천450m와 인도 185m를 조성했다.

또 버드나무 100그루를 비롯해 조경수 1만1천420그루와 왕꽃창포 등 18종의 초화류 42만6천 본을 심었다.

파로호 둔치는 과거 주민들이 무단으로 경작하면서 영농폐기물이 방치되는 등 환경 훼손이 심한 곳이었다.

양구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방치된 공터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했다"며 "앞으로 곰취 축제와 배꼽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양구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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