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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행사 갔다가 군산 방화 사건으로 숨져…향년 51세

정윤식

입력 : 2018.06.19 18:00|수정 : 2018.06.19 18:15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향년 51세입니다. 

오늘(19일) 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김 씨는 행사를 위해 군산에 내려갔다가 화재로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17일 밤 9시 50분쯤, 55살 이 모 씨가 술값 시비로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김 씨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코미디세상만사', '6시내고향', '사랑의가족'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동해왔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 두 명이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귀빈실에 마련됩니다.

(사진=김태호 블로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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