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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北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바꾸겠다' 약속"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6.19 05:37|수정 : 2018.06.19 05:3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은 평양에서 두 번, 싱가포르서 한 번 등 모두 세 번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한을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비핵화의 대상은 단지 무기 시스템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겠는 것을,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의회 전문지 더 힐은 "폼페이오 장관이 정전협정을 어떻게 바꾸기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싱가포르에서 한 공동합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가야 할 것 같다"고 재방북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의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 회담이 필요할지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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