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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장관 "밀입국자 아이들 잘 보살펴져…언론 믿지 말라"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6.19 05:35|수정 : 2018.06.19 05:35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밀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분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에 비판론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언론 보도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닐슨 장관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보안관협회 행사에서 무관용 정책을 거론하면서 "이들 미성년자는 매우 잘 보살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론을 믿지 말라"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닐슨 장관은 이어 "우리는 음식, 의료, 교육 등 아이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면서도 "우리가 국경에서 가족들을 다룰 때 모른 체하고 법을 집행하지 않기를 바라는 일부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 일을 하기로 맹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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