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음대 입시학원에 학생을 연결해주고 소개비로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서울 강북지역의 한 고교 교사 58살 A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음대 입시학원 강사 19명으로부터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학생 한 명을 소개하면 학생의 월 수업료 가운데 10만 원씩을 받는 방식으로 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일반 고교 학생들 가운데 음악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을 명문대 음대에 진학시킨 스타 교사로 언론에 소개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소개비를 건넨 강사 19명을 상대로 학원법 위반 혐의를 씌워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